꿈이냐 생시냐


내가 오래 살다보니 이런 일도 생기는구나;;;

2009년 12월13일 Guns 'n' Roses 내한 공연 ㅜㅜ

아아~~~ 감격에 북받쳐 눈물이 앞을 가리는구나.. 엉엉엉

비록 더프 메케이건과 슬래쉬는 없지만,
액슬에겐 더이상 쫄바지 몸매와 샤방한 젊음이 없지만,

그래도, 그래도, 이제라도 와줘서 고마워 으헝헝

옛날에 메탈리카 첫 내한공연 갔다오면서, "건스 오면 100만원이라도 간다" "아니다 2백만원이라도 간다" 하면서 쓰잘데기 없는 논쟁을 벌였던 것이 떠오르는군
그 땐 정말 설마설마 이렇게 오래 걸릴 줄은 몰랐어 ㅜㅜ



누군가가 '1990년대의 록 신에서 가장 충격적인 일은 건스 앤 로지즈가 사라졌다는 거'라고 했는데,
정말 전 세계 건스 팬들을 목 빠지게 하고, 비통에 빠뜨렸지.
기다리다 기다리다 지친 우리들은 액슬을 양치기 소년이라고 불렀었다.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 가서 화풀이 한다고,
Nirvana를 줄창 들으면서도, 왠지 밉기도 했고, 시애틀 사운드, 얼터 록에 이유없는 적개심도 가졌었었지. (얼터만 들은 적도 있음시롱;;)
사실, 건스가 90년대 초, 스파게티  앨범 이후로는 작품 발표를 안해서, '만약!!!' 건스가 계속 활동을 했으면 얼터에 좀 제동이 걸렸을 수 있었을 지 없었을 지, 건스가 계속 승승장구 했었을 지 아무도 모를 일이지만서두
난 왠지 그렇게 믿고 싶어
건스는 얼터에 밀린 게 아니라
지들끼리 싸우느라 뜸 하였노라.. 고;;;

여러 해가 지나고 전세계 모든 건스 앤 로지즈 팬들도 자포자기 할 때 쯤,
액슬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이 결성한 Velvet Revolver
그래도 왠지 허전했어.
내가 액슬 팬이라 그런가?
하긴 Chinese Democracy도 괜찮긴 하더라만, 역시 손이 가는 건 예전 앨범들... 나도 어쩔 수가 없어.

내 고딩 시절 !!충격!!을 선사한 첫 앨범, 영원한 걸작 <Appetite For Destruction> (아직도 쓸 때마다 스펠링 헷갈린다)
정말 전곡이 걸작인 앨범이지

언제 들어도 가슴 떨리는 전주 소리 Welcome To the Jungle
나를 고향으로 이끄는 듯한 Paradise City
아련한 그리움에 빠지게 하는 Sweet Child O' Mine

그리고 <G'nR Lies> <Use Your Illusion 1,2>
정말 귀가 떨어지도록 들었다. 정말

액슬, 늦게라도 와줘서
다행이다



by elvis girl | 2009/09/29 13:42 | 음악 music | 덧글(6)

Commented by akaak at 2009/09/30 07:27
악!!!!!!!!!!!!!!!!!!!!!!!!!
어렸을 때 GnR이 오면 표가 얼마일 때까지 갈 수 있겠냐고 서로 질문하면서
백만원이라고 했던 거 기억난다!
우아아아아아
액슬 아직 건재하겠지!!
Commented by elvis girl at 2009/09/30 11:40
머 세월은 속일 수 없는 지라 뽀송뽀송 꽃미남의 기운은 완전히 저어 멀리로 가버렸지만 목소리 만큼은 아직 파워가 있드라구. 다행이야. 10월6일부터 티켓 오픈인데, 컴 앞에 앉아있다가 재빨리... 근데 컴이 느려서 걱정이고, 스탠딩으로 가야할 지 걱정... 키만 커도 이런 걱정 안하는데;; 샹-_- 니도 갈꺼재
그럼 내하고 니하고 또 누구 있나?
Commented by akaak at 2009/09/30 17:51
당근 우리가 출똥!!
나도 걱정이다 스탠딩이 의외로 더 안보인다는..
블랙아이드피즈 때 내앞에 여자의 광활한 등짝만 2시간 보다가 왔어.
제일 앞줄 앉는 자리가 짱인데삼.
울집컴 빠른데 울집에서 올챙을 시켜 광클릭질 해야겠다.
문제는 자판기에 콜라 쏟아서 뻑뻑해진 건데..
카드번호 입력파트에서 경쟁력이 현저하게 떨어질 듯한 예감...ㅠㅠ
Commented by elvis girl at 2009/09/30 21:42
그날 내가 그 집으로 출똥해야겠다. 공연 2번 하면 한 번은 스탠딩, 한 번은 좌석 앞자리를 시도해 보겠구마이... 20년만에 와준 것도 감지덕지구만 욕심이 너무 과한가? ㅋㅋㅋ 당장 떼창을 위한 가사집 복습에 들어가야겠다. 슬래쉬의 기타파트까지 떼창으로 커버될 듯한^^;;;
Commented by akaak at 2009/10/01 15:04
기타파트 떼창...너무 웃겨 죽겠삼
Commented by Rusty at 2009/10/01 16:23
그래 니라도 내 말에 웃어주야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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